Macro Perspective

성장 Peak = 증시 Peak? 하반기 글로벌 IB 의견 정리

픽해주 뉴포트 2021. 9. 12. 16:46

최근 글로벌 성장 우려가 증시의 상승을 제한하는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9/10 기준) 주요 IB들의 GDP 성장률 조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반기 GDP 전망, 9/10 기준, GDP 조정 시기와 방법은 IB 마다 상이

 

상반기 이후에도 델타 변이가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공급망 이슈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수의 IB들미국 3분기 GDP 성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향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가장 큰 폭의 예상치 하향은 Morgan Stanley92일자 6.5% -> 2.9% 조정입니다 (아래 캡쳐).

 

Morgan Stanley 9/2일자 미국 3분기 GDP 예상치 하향

 

아직 3분기 조정을 하지 않은 JP MorganUBS (9/10일 기준)을 제외하더라도 다수의 IB들은 단기적으로 3분기 경제성장에 빨간불을 켠 모양세 입니다.

 

2021년 초 백신 접종으로 인한 긍정론으로 20216.5~7.0%의 장밋빛 경제성장을 예견했을 때와는 다르게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꽃길만이 아닌 현실을 마주한 셈이지요. 3분기 이후 4분기 및 Full Year 2021에 대해서는 아직 대대적인 전망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단기적 GDP 성장 둔화는 분명 많은 투자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약 3개월 간의 증시에서 Large/Growth/QualitySmall/Value/Cyclical을 압도하는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 이를 반증하죠.

 

Goldman Sachs, 9/10일자 자료

 

이러한 시장의 우려를 반영하듯, 지난주까지 주요 IB들은 증시 전망에 대한 코멘트 업데이트를 내놨습니다.

 

이해가 쉽게 주요 IB들의 전망을 BullBear로 단순화(이분화)해서 보여드리는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Goldman Sachs (Bull):

  • 최근 투자자들은 경제성장 전망 하향으로 많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당사는 경제성장 전망 하향으로 인한 증시 우려가 과도하다고 판단하며 연말까지 S&P500이 4700선(+5.4%)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오히려 미국 Tax reform이 성장 전망 하향보다 더 큰 위협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

 

JP Morgan (Bull):

  • 현재 시장의 성장 우려는 과도하다. 당사는 최근 실적시즌과 가이던스를 바탕으로 유럽과 미국 증시에 대한 2021년 전망치를 상향했다. 당사는 하반기 글로벌 성장이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하며 글로벌 GDP도 6%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당사는 S&P500이 연말까지 4600선(+3.2%)을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BofA (Bear):

  • S&P 500 EPS는 코로나 저점 이후 50% 상승했으며, S&P 500 지수 역시 두배 상승했다. 현재 증시 주요 지표들은 2007년 이후 가장 많은 Sell 시그널을 보이고 있어 하방위험성을 경계해야 한다. 현재 S&P 500 지수는 36년의 듀레이션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되며, 이는 사상 최대치이다. 다르게 얘기하면 금리가 10bp 상승할 시 증시는 4% 하락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현재 증시 밸류에이션은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매우 높은 수준이다. 당사는 연말S&P500 목표치를 4250(-4.6%)으로 조정하며, 2022년 목표치를 4600(+3.2%)으로 지정한다.

 

Morgan Stanley (Bear):

  • S&P 500는 연초 이후 20% 이상 상승했다. 놀라운 성과이며, 동시에 지속가능하지 않다. 증시는 현재 Euphoria에 있으며, 그 환상이 깨질 때 큰 폭의 조정이 생길 수 있다. 당사 (Michael Wilson)은 그 타이밍이 2021년 하반기로 예상한다. 시장은 아직 연준의 테이퍼링의 영향을 완전히 가격에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당사는 성장 실망과 더불어 Mid-Cycle 조정을 예상하며, 연말 S&P500 목표치를 4000(-10.3%)으로 예상한다.

Michael Wilson, Morgan Stanley CIO & Chief Equity Strategist

 

현 시장에서 Morgan Stanley의 Michael Wilson이 가장 대표적인 Bear로서 평가되고 있습니다. Bearish view로서 눈에 띄게 연말까지 시장의 10% 조정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델타변이와 공급망 이슈로 하반기 경제성장률 전망이 하향되는 움직임 입니다. 물론 이는 상반기 엄청난 실적발표와 주요 회사들의 연말 가이던스 상향 이후에 나오는 데이터 입니다. 여러분은 경제성장률 하향이 증시 하락의 전조라고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픽해주 뉴포트 드림